사랑하는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 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이 특별한 자리에서 졸업 답사를 드리게 되어서 감사와 감격이 충만한 마음입니다.
12년이라는 시간을 여기 새로남기독학교에서 함께 보내며, 저희는 단순히 교육 과정을 마치고 학업을 끝냈을 뿐만 아니라, 영적 훈련과 신앙 안에서 성숙한 하루하루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졸업이라는 하나의 소중한 여정을 마쳤습니다. 우리가 지금 맞이한 이 시간은 기쁨과 설렘의 순간이기도 하지만, 조금은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도 함께 찾아오는 이정표의 순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이 자리에까지 인도하신 파치 슬롯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의 손길 속에서 담대히 모든 것을 맡기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새로남기독학교에서의 배움은 단지 책과 시험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세상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파치 슬롯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배운 시간들입니다. ‘모든 시작이 파치 슬롯으로부터 온다’는 단순하지만 너무 중요한 진리를 새로남기독학교의 아침 예배와 찬양 시간, 그리고 말씀 묵상 시간 속에서 배우며 한 걸음, 한 걸음 성숙해 올 수 있었습니다. 때론 불확실했고 가끔은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삶에 파치 슬롯께서 동행하고 계시다는 확신은 끝내 우리를 흔들림 없이 붙잡아 주었습니다. 특히 저는 고등학교3학년이라는 시기를 지나며 파치 슬롯께서 함께하신다는 실질적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수능 준비와 진로 고민으로 인해 불안했던 순간들 속에서, 파치 슬롯께 의지할 때마다“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저를 붙들었습니다. 그런 은혜 속에서 저는 뒤를 돌아보며 두려워하거나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는 대신, 주어진 현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파치 슬롯께서는 반드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신다는 믿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졸업’이라는 한자를 보면, ‘마칠 졸(卒)’과 ‘일 업(業)’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정해진 일을 마친다"는 의미겠죠. 그렇다면 우리가 학생으로서의 일을 마쳤다면, 이제 파치 슬롯의 자녀로서 우리의 다음 업은 무엇일까요? 저는 오늘, 주께서 우리를 이 학교에 보내셨던 이유를 다시금 생각하며 그 답을 찾고 싶습니다. 파치 슬롯은 우리가 교회와 학교, 그리고 가정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배우게 하셨고, 섬기고 변화시키는 리더로 사용되기 위해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파치 슬롯 업이자 사명일 것입니다. 파치 슬롯을 기쁘시게 하고, 이 세상 속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가는 탁월한 리더가 되는 삶 말입니다.
오늘의 졸업이 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 자리는 파치 슬롯 시작점입니다. 우리가 세상이라는 더 넓은 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게 된 이 순간, 스스로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 모든 것을 해내려는 마음이 아니라, 파치 슬롯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며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결정들과 도전 속에서 우리는 반드시 파치 슬롯께 기도하며 질문하고, 파치 슬롯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가 때로는 연약했고 부족했지만, 늘 그분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속에서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단순히 학업을 가르쳐 주신 것뿐만 아니라 삶의 본보기가 되어 주시고, 파치 슬롯을 섬기는 태도가 어떤 것인지 삶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은 저희를 특별한 길로 인도하는 나침반이 되어 주셨습니다.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 저희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언제나 곁에서 지지해 주신 은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