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겨울내내 움츠렸던 자연들이 꿈틀거리는 생생함을 참 좋아합니다. 추운 겨울에 오르지 못했던 산을 요즘에 오르면서 노란 산수유가 나올 듯 말 듯 움직이는 모습과 진달래 꽃망울이 나오려고 준비골프 슬롯 모습, 어디에 숨어있었는지 산 속 곳곳에서 초록색의 생명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골프 슬롯 장면들이 얼마나 기특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추운 겨울 잘 버텨줘서 고맙다.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맙다. 싱그러운 초록초록을 다시 볼 있다는 희망을 줘서 고맙다. 아름다운 벚꽃을 생각하며 미리 아름답고 따뜻해서 고맙다.

  이 모든 상황을 저의 삶과 우리 학생들의 삶에도 적용해보며 미리 감사해봅니다. 아직 연두색의 연하고 어린 잎들이지만 또렷하고 맑은 초록으로 건강하게 자라듯우리 학생들도 아직 많이 미성숙하지만 말씀 안에서 매일 매일 성장하고 있기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귀한 일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학생들의 영적인 성장 속도는 다 다릅니다. 그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더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 학생의 나눔으로 감동받게 되고 내일은 다른 학생들의 삶을 보며 감동받으니까요.오늘을 잘 버텨준 우리 학생들을 칭찬하며 꽃망울이 터질 듯 말 듯 때를 기다리는 진달래처럼묵묵이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해내기를 응원합니다.성공도, 실패도, 좌절도 우리에겐 너무 소중한 자산일테니까요.